김남길 "'판도라', 욕심나는 영화…사투리 고민 가장 컸다"

입력 2016-11-09 11:29   수정 2016-11-09 11:32

배우 김남길이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밝혔다.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 제작 CAC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강신일, 유승목, 김주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남길은 "소재를 떠나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었다. 배우 입장에서 욕심이 났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 캐릭터가 경상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관객들에게 설득력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표현에 대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판도라'는 한반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전사고가 발생한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평범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12월 개봉 예정.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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